 이름: bluesky 2006/6/9(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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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것은... 그러나 이시점에서 과연 달라진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자재값급등으로 인한 인플레 우려로 금리를 인상시키는 것이 경기 조절용이라면 주가에는 긍정적이겠지만 경기는 좋다고 하지 않는데 물가는 오르고 이로 인해 금리를 올려야 하는 소위 스태그플레이션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사방에 떠 오르면서 우려감과 공포감을 갖게되어 투심을 약화 시키고 이는 매도가 매도를 불러서 조정을 일으킨 것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그러나 원래 인플레이션이던 스태그플레이션이던 경계를 할때는 이미 발생 가능한 문제가 아닌 것도 주지의 사실이란 점을 보면 사실 우리시장의 조정뿐만 아니라라 글로벌 시장의 조정은 그간 많이 오른 것에 대한 조정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일간단위나 주간단위로 보면 좀 과하게 조정 받는 것처럼 보이고 대세가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월간단위로 보면 이거 조정한 것이 맞는지 아래를 보면 고층빌딩에 서서 아래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고 보면, 어쩌면 이건 당연히 받아야 할 건강한 조정일 수 있습니다. 사실 외인들의 매도야 40%넘게 과도하게 우리시장의 지분을 갖고 있으므로 그들은 당연히 리스크 관리차원에서라도 언제든 팔고 비중을 줄여야 하는 입장이고,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이제 막 자산배분구조가 그간 부동산과 채권등으로 쏠린 것이 이제 막 주식등으로 유입되면서 선직국형으로 바뀌어야 하는 초기 국면이라는 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대세가 꺽였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한국경제규모는 전세계 10위권인데 국민들의 자산배분중 주식에 가장 적은 경우는 전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들고 사실 미국의 속국이나 다름없는 멕시코를 제외하면, 외인 비중이 한나라의 시총 20%를 넘는 곳은 없습니다. 결국 이제 정상적인 구조를 찾아서 떠나는 여정에서, 그간 파동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역사가 짧아 그랜드슈퍼사이클은 형성이 안되었고, 이제 슈퍼사이클의 3파동중 인터웨이브중 1파동이 IMF때 찍은 저점이 1파동 상승이라면 3파동이 2001년 말에 시작되어 그 3파동의 3파동이 2003년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보면 아직 작은 3파동이 끝났을지라도 작은 4파동 조정이후 작은 5파동 상승 이후 더 큰 5파동도 남아 있습니다. 사실 파동론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사회구조의 변화가 중요한 것이고 사실 그것이 대세를 결정하는데, 대게 선직국에서 벌어졌던, 대세 상승국면의 이면에서느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경제규모는 바뀌고, 소위 OEM이라는 하청 생산에서 자가브랜드로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글로벌기업과 브랜드가 나오고, 베이비붐 (기존 선진국은 2차대전이후, 우리는 625동란을 기점으로 하여 시차가 있지만)시대로 인한 최대 경제인구가 노령화시대로 접어드는 시점 - 이것이 연기금과 같은 각종 기금,퇴직연금등등이 주식투자를 하게 되는 기본적이고 필연적인 이유이기도 하고 - 과 맞물린 자산배분구조의 변화가 맞물려 주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무언가 느껴지는 것이 없는지요. 현재 우리가 대세가 끝나야 할 이유가 있는지 아니면 이제 맛보기 본 것에 불과한 것인지, 단초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바뀐 것은 없습니다. 허나 지수가 원체 빠르게 빠지다 보니, 글로벌 유동성이 끝나는데 어케 우리만 갈 수 있느냐라고 할 수 있겠으나 글로벌 유동성이 그 돈이 하늘로 쏟아 사라질 수도 땅속으로 꺼져 사라질 수도 없고, 또한 그 돈들이 실제 미국채같은 것으로 가는 것도 한계가 있고, 원래 주식에 투자하는 돈과 채권에 투자하는 돈은 속성상 차이가 있고 그 교집합이 조정과 분출의 촉매제를 할 수는 있어도 대세를 만든 적은 정말로 있던가 생각해 보면 그러할 것이다라는 해석만 그간 반복되어 왔을뿐 단 한번도 정말 그러해 본 적은 없습니다. 원래 조정은 양호하면 1/3조정, 좀 제대로 받으면 50%조정, 그러나 중기조정이라고 간주한다면 우린 아직 그간 상승폭의 1/3도 조정 받지 않았습니다. 다만 원체 단기간에 받은 것이 문제라면 문제일 수 있겠지요. 가끔 기술적 분석의 각도론을 디밀면서 이런 각도면 대세하락으로 간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긴 있나본데 다 쓰잘데 없는 분석에 불과하고, 실제 다우존스의 경우 80년대 천포인트의 박스권을 돌파하고 2년째 되는 해 조정을 제법 받았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우리도 천포인트 돌파한지 2년째라는 공통점이 있고, 또한 다우가 2천포인트를 돌파하고 단 한달만에 천포인트를 조정해 버림으로서 우려를 나았지만 역시 그후 만포인트까지 계속해서 올라갔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오히려 조정은 가격조정을 빠른 시간안에 받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습니다. 다만 중소형주들이 대형주가 15%내외의 조정을 받을 동안 반토막이상이 나버리는 바람에 중소형주에 투자를 많이하는 개인들이 힘이 드는 것이지만, 이럴때 일수록 원칙에 입각하여 투자한다면 사실 그러한 조정도 나중에 보면 저꼭대기에서 한참 아래를 처다 보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일본이던 미국이던 영국이던 선진국이 겪었던 현상에서 단초를 찾아보자면야 대세 상승 초기 국면에서는 오랜 박스권에서 소외되어온 중소형주가 분출하여 그 키맞추기를 하고 이후 대형주위주로 드립다 시장을 끌고 갔던 사실에 입각한다면, 작년 중소형주들의 화려한 분출과 올해 들어 대형주가 덜빠지고 더 오르는 현상은 주목할만 하지만, 정말 주목해야 할 것은 원래 주가란 궁극에는 가치에 회귀하게 되어 있어서 지속적인 가치의 증진이란 점에서 보면 장기투자로 대형주가 가장 편할 수도 있겠으나 중소형주 역시 지나치게 저평가되면 그에 반한 가치로의 회귀를 느닺없이 어느날 아주 신속하고 빠르게 해준다는 점만 고려한다면, 투자의 대상으로 제껴 둘 필요도 없다는 것 또한 맞는 듯 합니다. 지수의 바닥과 천장은 맞출 수 없지만 이 지수가 바람에 흔들리는 깃발이라면 본질인 가치가 변하지 않았다면 흔들릴 이유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여 떨어지면 무슨 악재가 있는 것아니냐하는 것보다 지금은 기업의 가치가 주가대비 저평가되어있다면 대세에 대한 전제가 바뀐 것은 없고 - 참고로 2005년도에 미국시장이 안좋아도 우리는 엄청난 상승을 했습니다. 물론 그이전 일본시장이 골로 갈때도 우리는 상승했습니다- 내가 투자하는 기업의 가치가 변한 것이 없다고 한다면 한번 바람에 흔들리는 깃발에 스스로 마음을 빼앗기는 것보다, 한번 기업과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어 보는 것은 어떠할까 생각해 봅니다. 만일 정말 세계 경제가 망가져서 우리 경제가 망가진다면 부동산이던 은행예금이던 채권이던 어디를 가도 망하는 것은 마찬가지일진데 지금 시장이 조정을 좀 받는다고 떨 필요는 없을지 않을지, 그리고 내가 사는 이땅과 이땅의 기업, 그렇게 허약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주 짧은 기간 우여곡절을 겪고도 버티었고 우리기업도 마찬가지로 버티고 지금까지 살아 남았다는 점 생각해 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들 걱정을 많이하는 것 같아 혹여 도움이 되실까봐서 주절 주절 좀 적고 갑니다. 그러고 보니 주변머리 없이 한참 떠들었는데 결국 이기섭님의 치심이란 것으로 귀결되는 군요. 에효~ 치심 한마디만 하면 될 것을 아직 제가 수양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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