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시황  

종합지수는 어제 말씀드린 866 p 부근을 단기 반등고점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은 그 중심으로 매수세력과 매도세력의 줄다리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종합지수가 20 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와 반등을 하고 있어서
장기 보유할 종목이 아니라면 종합지수 866 p 부근에서
현금비중을 60 % 이상으로 높여 시장대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평가된 기업에 장기 투자하시는 분들의 경우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데
그러한 종목들의 경우 이미 조정이 거의 마무리됐는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 시점에서 다소 염려가 된다면 보유 비중을 조금 낮추는 정도로
예상외의 주가움직임에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종합지수가 중기 횡보를 지속하면서 좋은 투자기회들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지주회사로서 혹은 저평가 된 기업으로 실적이 호전되어가는 주식은
많은 경우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주식시장의 하락에 그러한 종목들 역시
중기 조정에 진입하였으며 그 조정이 마무리되면
아직 도달해야 할 목적지가 남은 종목들은 다시 일어나
걸어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와 달리 이제 바닥권에서 몸을 일으켜 먼 상승의 여정을 떠나려는
기업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기업들을 찾아 "아름다운 동행"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편하고 품위있게 담소하면서 각자 소중한 일들에 충실하면서
주식시장의 흐름에 일희일비 하지 않으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