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더 돌아봅니다.  

팍스넷 동호회의 시황을 시작으로 사이버분석실, 기업인수추진까지
관련 일들을 진행하다가 제가 가장 잘하는 시장투자로 복귀한지 반 년이 지났습니다.
주식에 근 18 년을 하면서 수많은 증권계 원로도 만나 보았고 큰 자금도 운영해 보았습니다.
개인투자자에서 수 백억을 조용히 운용하는 큰손들과 수 천억을 운용하는 펀드메니져,
그리고 기업체 대주주, 금융기관의 미국채 딜러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그들은 그 자금의 규모와 직책에 맞는 투자원칙과 기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들에게 적합한 도구가 개인투자자들에게 잘 맞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적합한 도구라할지라도 숙달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경우 작품성과 완성도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초기의 실패 이후 시장에 적합하고 제 몸에 맞는 원칙으로 IMF 폭락장에서도
생존하였고 상승장에서는 견조한 수익을 거두었으며 대세 고점에서는 완전히
현금화 하여 다음 바닥까지 쉬는 투자를 지향하면서 증시 외에서 몇 가지 일을 추진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증시에 집중한 시기가 너무 길어서인지 다른 일들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사람을 믿어서 실패하고 관련일을 잘 몰라서 실패하고....
그러는 동안 뒷전에 밀린 투자원금은 제자리 걸음을 하였습니다.
제게는 사업이 주가 아니라 투자가 핵심역량이었던 것입니다.
제가 제 장점에 주력할 때는 큰 수익이 보장되었지만 여유를 부리면서 다른 일을 하면
투자는 제게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요구하였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다름아니라
이 곳에 계시는 선생님들의 핵심역량이 무엇인지를 다시 검토해보시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해오신 일, 잘하시는 분야, 다른 사람들보다 경쟁력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신 후 그 것을 중심으로 일을 풀어가시되 주식투자는 부가적으로 수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업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그 것으로 생활을 하실 수 있을 만큼 자금규모가 크고
혹은 증시에서 영향력을 확보하셨거나, 놀라운 투자수익을 20 년 이상 지속적으로
거두실 수 있는 테크닉을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제가 분류해 본 성공투자의 6 단계입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아래단계를 꺼꾸로 밟아올 수 밖에 없는데 바로 그 점에
거의 모든 투자자들이 초기에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투자의 6 단계

1. 치심(治心)

주식을 매수한 후 떨어질 확률이 더 높지만 떨어지더라도 마음의 동요가 없어야 합니다.
손해보고 판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팔고나서 올라가더라로 마음에 후회와 안타까운 마음이 없어야 합니다. 남도 벌게 해주어야 하니까요.
산 종목은 횡보하고 다른 종목이 오르더라도 한숨을 쉬지 마시기 바랍니다.
언젠가 내 주식도 다른종목 내릴때 오를테니...
어떤 사람이 큰 수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남의 밭의 농작물은 그 밭의 주인이 거두는 법
남의 물건은 내 것이 아닙니다.


2 조화
다음의 3,4,5,6 의 모든 단계를 조화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성향과 투자규모 그리고 자금의 성격 투자기간 등을 점검하여 3 년 이상 투자할 수 있는
자금 인지 살펴봅니다.
내재가치 분석기법을 숙지하고 대주주와 큰손들의 입장과 주식매매속성을 파악하며
기술적 분석기법과 데이타를 판독하여 정보로 가공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합니다.



3 내재가치
내재가치 분석 방법을 심도있게 터득하여 현재가치와 미래가치, 절대평가, 상대평가,
청산가치는 물론 무형의 자산까지 적출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4 수급

대형투자자들의 특정 기업의 시장주식의 매집과 매도에 관한 전과정의 매매 속성을 파악합니다.


5 기술적 분석
기술적 분석을 통하여 즉 시장의 주요 지표와 주가와 거래량으로 큰손의 동향과
기업에서 잉태되고 있는 재료를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적 분석에 정통해야 합니다.


6 정보
정보를 분석하여 " 행간을 읽어라"는 말처럼 증시내외의 주요정보를 주가와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하며 투자대상 기업의 경우 경영자와 소유주의 인성과
주식시장의 부양의지 등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위의 모든 단계를 다 소화한 후 지속적으로 실질적인 구매력의 두 배 이상의 수익을
수십년간 지속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다면 그 사람은 투자의 명인이라고 볼 수있습니다.
개인들이 다른 일을 하면서 그런 투자명인들과 겨루어 이길 수 있겠습니까?
전적으로 따라하는 것도 벅차지 않을까요?

제가 말씀드리는 다음 방법들은 제게 도움을 요청해오시는 분들을 만나면서 느낀
대부분의 일반투자자들을 위한 투자원칙입니다.
전업투자자나 증권계에 종사하여 약정을 올려야 되는 분들, 그리고 거대자금을 운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투자규모는 1 억 이하 그리고 시장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밖에 볼 수 없는 분들을 위한 투자방법입니다.
사실 이 원칙을 말씀드리는 것은 그렇게 투자하시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주식의 종이 아니라 상전으로 주식으로 부터 자유를 얻으시려면 그렇게 하시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1. 잘 아는 기업 10 개를 선택합니다.
  세계적인 기업도 좋고 중소형주도 좋습니다.
  단 그 기업이 생존에 지장없이 지속적으로
  실질 구매력의 두 배 이상 성장하는 기업이어야 합니다.
  결국 한국 대표기업일 수 밖에 없겠군요.
  가장 좋은주식을 매수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언젠가 주식을 팔아야 할텐데 좋은 주식을 팔아야
 내게서 주식을 사간 사람도 웃을 수 있을 것이며
 제값을 받고 파는 내 마음도 가볍지 않겠습니까?

2. 대세바닥과 그런 기업들의 바닥이 일치할지 모르지만
  결국 증시가 폭락하여 기업의 가치에 비하여 주가가 매우 쌀 경우에
  투자를 시작합니다. 즉 주식들을 사 모으는 것입니다.
  많은 기법들이 있지만 최고 우량주가 최고가 대비 50 % 정도 하락하면
  바닥이라고 가정하고 약간 위쪽에서 부터 매수를 시작합니다.

3. 3 종목을 매수하기 시작하되 최초 매수는 그 종목에 할당된 투자자금의
  10 % 를 매수하고 그다음은 10 % 더 떨어질 때마다 매수하되
   수량을 30 -50% 정도씩 늘려갑니다.


4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즉 분기별로 실적이 발표될 때 성장률과 수익이
 둔화되거나 경쟁사에 비하여 뒤쳐지기 시작하고 시장경쟁력이 둔화되어
 주가흐름이 다른 보유주보다 불안정한 경우에는 매도합니다.
 그리고 다른 강한 종목으로 교체하여 3 종목을 유지합니다.

5 목표가 달성되면 매도합니다. 기대했던 수익률을 기록하면
 이익실현하는 것입니다. 종목마다, 투자자마다 목표가 다르겠지만
목표는 욕심이 기준이 아니라 기업의 내재가치가 되어야 합니다.
주가는 저평가과 고평가는 반복할 수있으므로 내재가치에 매도한다면
그 후에도 주가는 100 %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때는 마음 아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남도 벌게 해주어야 하고 또
내게서 주식을 산 사람도 웃을 수 있어야 하니까요.....










돌아오지 않는 강(the river of no-retu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