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이기섭 2001/10/8(월) 1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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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프가니스탄의 공격 이번 충격은 예상대로 크지 않을 것입니다. 탈레반 정권은 결국 전복될 것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원정과 소련의 실패를 이번 전쟁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이번 전쟁은 이전 전쟁과는 전혀 다릅니다. 탈레반이 불과 수년만에 정권을 접수한 것처럼 그와 마찬가지로 권력을 쉽게 잃게 될 것입니다. 미국이 현명하다면 다음과 같은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봅니다. 1. 탈레반을 세계각국과 아랍권, 그리고 자국국민들과 분리시킨다. 2. 북부 반군을 지원하므로 이반하는 국민들을 흡수한다. 북부반군의 무리는 급증하고 탈레반은 급감하므로 그 격차는 조만간 역전된다. 3. 북부 반군에게 미국은 충분한 식량과 의약품 그리고 군수품을 조달한다. 4. 악천후와 험준한 산은 미국에게 힘든 만큼 탈레반에게도 힘이 들것이므로 과거 로마가 예루살렘성을 고립시켜 기아로 스스로 무너지게 한 것처럼 보급로를 차단한다. (과거 소련의 침략에서는 지원하는 국가들이 많았으므로 보급로가 살아 있었지만 지금은 모든 나라가 봉쇄하고 있다.) 그러한 전략은 기아와 질병, 사기저하, 내분, 소외감 등으로 라빈과 오마르가 측근에 의해 암살될 가능성을 높이므로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5. 탈레반의 군사적, 준군사적 기반시설의 초토화로 생존기간을 단축시키고 재기의 발판을 제거한다. 6. 최첨단 군사기술을 활용하여 탈레반에게 효과적인 타격을 가하므로 군비와 인원 및 장비의 불필요한 소모를 줄여 장기전을 가능하게 한다. 7. 탈레반의 외부 활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므로서 북부반군의 활동은 왕성해지게 한다. 미국은 서둘지 않는 것의 가치를 인식 할것입니다. 탈레반정권의 수뇌가 지하 벙커에 숨어 지내는 기간은 한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300 만의 아프간 예비군과 민심은계기만 마련되면 춥고 배고픈 탈레반보다 따뜻하고 배부른 북부반군을 선택할 것입니다. 민간인들의 이탈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위와 같은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나름대로 판단해 본 전쟁의 예측일 뿐 저는 실제로 모든 전쟁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세계경제는 이번 전쟁으로 인하여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물론 돌발적인 상황이 전개될 수 있으나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주식투자하시는 여러선생님들께서는 이번 전쟁을 너무 의식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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