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기술적 분석  

선택의 갈림길

철저한 기업분석을 기초로 장기투자를 하는 분들 즉
장기보유에 문제가 없는 종목에 적절한 포트폴리오 그리고
언제든지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자금비중을 유지한 분들을 제외한
단기투자를 하시는 분들의 경우 참고하실 수 있는 종합지수 분석입니다.

기술적 분석은 '시세에 순응'한다는 원칙아래 모든 정보는 시세에
반영되어 있다'는 관점과 '예측보다는 포착' 을 중시하는 투자방법입니다.

종합지수는 중기고점을 확인한 후 단기추세가 무너져 중기조정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여러 악재들이 강화되면서 목요일 크게 하락하였고
급기야 중기추세 지지선에 접근하여, 지수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중기 추세가
무너지게 되어 지수관련주들의 경우 현금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증시 시나리오  1

잔인한 4 월의 그림자가 길어질 경우 앞으로 종합지수는 적어도 8 주 이상
조정장세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완만한 하락을 이어갈 경우 그 기간은 더욱 길어질 수 있으며
급락이 아닌 작은 반등을 포함하여 완만한 하락을 이어갈 경우
중기조정은 7 -8 월 까지 진행 될지도 모릅니다.

그 경우에 개별종목들의 등락이 반복되면서 지수무관한 종목
저평가된 종목들, 그 중에서 외국인 기관비중이 낮은 종목들이
선물연계매매와 손절매도의 영향권 밖에 위치할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증시시나리오 2

증시가 급락으로 진행될 경우 낙폭이 깊어지면서 바닥에 도달하는
기간이 단축될 것입니다. 낙폭은 시간을 절약해 줄 것이며
깊어진 낙폭은 연기금 및 그동안 증시 접근을 망설인 큰 손들의
진입을 수월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따라서 낙폭이 깊어질 경우 그에 맞는 투자방법으로 선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쩌면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급락형태의 조정이
현재 주식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덜 고통스런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증시가 급락으로 진행될 경우 그 예상지점은 900 p 이하가 될 수 있습니다.
돌발적인 악재들이 강화되고 미국증시의 급락이 계속 이어질 경우
861 p 부근까지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연초 시점의 최저지수 부근입니다.
2005 년 기업실적이 부진할 경우  어쩌면 830 p까지도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투자에 있어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휴대하는 것은
안전한 투자에 도움이 됩니다.


분석결론

종합지수는 중기 조정이 진행되고 있고 악재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아직도 악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으므로 지수가 다시 상승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며 추가적인 낙폭도 가능한 국면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기존의 현금비중을 유지해야 하며
어떤 경우에는 현금비중을 더 늘릴 필요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수하락과 무관한 저평가 종목들의 경우에는 지수조정기를 활용하여
저가의 추가매수로 수량을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심리가 극도록 냉각되는 시기가 아니라면 그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증시는 늘 새로운 모습이면서도 늘 같은 모습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편안한 주말이 되실 수 있도록 해드려야 할텐데
크게 도움을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