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지수 돌파!  

종합지수가 약 10 년 10 개월 만에 '94 년 11월 9 일 1145 p 를
약간 넘어섰습니다.보도기관들이 앞다투어 그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그런 소란은 머지 않아 대세 하락의 서곡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이번의 요란한 언론보도는 대세상승의 고점과 상관이 없습니다.

"증권사 객장에 여성투자자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언론에서 대세상승을 부르짖으면 주가가 천정이다."
그런 잣대는 잘못된 투자기법 혹은 비이치적인 분석기법입니다.
적어도 지금은 그런 때와 상황과 현실이 다릅니다.

한국증시는 대세상승 중이며 다만 중기박스권 혹은
단기 조정일 뿐이므로 작은 흔들림에 좌우되서는 안됩니다.
장기보유할 종목과 중기, 단기 매매를 할 종목을 선별하고
그에 맞는 자금비중과 종목수를 조정하시라는 말씀을
계속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좋은 주식 위주로 장기로 보유하시는 가운데 몇 달을 보유하시다가
상승률과 실적 혹은 기업의 본질가치가 뒷바침이 되지 않는 종목은
솎아 내시라는 말씀을 자주 드렸으므로 이 곳에 계신 선생님들은
거의 외우고 계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수익률은 계속 늘어날 것이며 종목별로 수 많은 투자기회를 제공될 것입니다.
흔들림 없이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종합지수

종합지수가  마름모 형태로 중기 박스권 조정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마름모 형태의 중간 부분은 저점과 고점이 전고점과 전저점 보다 높고 낮으며
그 파동이 점점 작아지다가 대세흐름의 진행방향(지금은 상승방향)으로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큰 패턴입니다.
주로 장세 참여자들이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 자주 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패턴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겠습니까?
보유한 종목의 재무구조와 실적전망 그리고 경영자의 의지 등
기업의 실제 성장성에 비하면, 그런 기술적인 분석은 의미 없는 일 일수도 있습니다.
다만 포트폴리오와 투자방법을 조정하는데 참고할 뿐입니다.
종합지수가 오르든 내리든 종목과는 무관하다고 판단하시고
장기적으로 성공하시는 투가가 되셨으면 합니다.




"경제도 어려운데 주가가 오를 수 있을까?"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한국상품의 몇 분의 일도 안되는
저가상품으로 한국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97 년 경제 위기에 따른 개인들의 실질적인 파산상태로
수요가 급감한 상태가 지속되어 서민들의 생활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주된 원인은 최근의 유가상승도 신용카드 남발도 아닌
97 년의 경제위기와 세계경제 특히 중국과 동아시아 국가들의 약진입니다.
수 십 년간 성장가도를 달린 한국으로서 필연적으로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 상황은 개인이나 기업이나 국가에게 변화를 강요하고 있으며
그 변화를 거부한 주체들은 그 만큼 뒤쳐지고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 변화에 순응하면서 스스로 자신을 수술하고 살과 뼈를 발라내는 고통스런
구조조정을 감내하여 성공하고 있는 대기업과 핵심기업들의 경우에는
기업내부에 현금이 쌓이고 있으며 산업내의 위치가 확고해지고 있습니다.
종합지수 상승은 그런 기업들과 관련이 있는 것이지,
변화를 거부하는 가운데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기업이나
사람들과 연관된 것이 아닙니다.


성공과 실패

실패하는 투자자 중에는 정부 탓을 하고 증권시장 탓을 하며
주변 상담자 탓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실패 할 때마다  늘 제게 그 원인과 잘못이 있다고 보고 반성하며 분석합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수익성으로 평가 할 경우 그 어떤 사업보다도 주식투자사업에
관심을 기울일 때입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여유자금이 있다면 증시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몇 년간 증시는 다른 어떤 투자처 보다도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올바른 투자원칙이 없이 항해하는 배는 안전을 보장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 곳에 계신 선생님들 만이라도 주식시장에서 침몰되지 않고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는 투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