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모시고 안과를 방문 하였는데
그 곳 거울 앞에 어떤  중년의 남자가 서서 물끄러미 저를 보고 있습니다.
불과 20 년 전만 하더라로 모험심으로 가득하던 청년이 나를 보고 있었는데,
그 청년은 30 대를 지나 40 대의 모습으로 저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단 한 번 뿐인 10 대,
단 한 번 뿐인 20 대...

아기가 태어나면 그 아기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사람은 이 세상에서 단 한 번 생명을 선물 받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오직 한 번 뿐인 삶의 행로를 걸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
지금 마주하고 있는 만남과 선택, 그리고 결정은
오직 나만 걸어 갈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입니다.
내일 같은 일을 반복한다고 하더라도 그 일과 선택은
오늘의 그 것과는 전혀 다른 무엇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삶은 예측을 하면서 그 예측을 기초로
선택하고 결정 하는 것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선택과 결정과정에 만족하면서 그에 따른 수확물이 쓰든 달든
감사하게 거두면 그만입니다.



한국 증시는 지금까지 한 번도 마주해 보지 않은 모습으로
우리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저는 증시를 분석하고 증시에 참여하면서 늘 새로운 대상으로 보고
그 대상에 가장 적합한 저의 모습이 되기 위하여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떠하든지 그 만남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걷는 길이라고 해서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그 이유만으로 피하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게 저 자신을 돌아 보면서
제게 가장 적합한 길을 선택합니다.


증시의 새 지평이 열리고 있습니다.
2000 년 초부터 팍스넷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 할 때
2 년간의 대세하락을 경고하면서 오직 현금 만이 살길이므로
목숨걸고 매도하라고 말씀드리던 이기섭이,
몇 년 전 부터 대세상승이므로 부채를 일으키셔도 좋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한 번도 걸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놀라운 기회입니다.

1970 년대의 상승기,
1980 년대의 상승기를 거친 후
1990 년대의 급등락기 동안 힘을 비축한 증시는
이제 새로운 경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하루 하루는 모두 새출발입니다.
코스모스는 지금까지 일관된 투자원칙을 제공하고
실제 투자에 적용하면서 이 곳에 계신 선생님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놀라운 기회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현재
선생님들께서 코스모스를 신뢰하시든 그렇지 않든
그 것 또한 선생님의 선택이며, 그 결정에 따라
선생님께서 거두시는 열매의 종류와 크기가 결정될 것입니다.
미래의 어느 시점에 오늘을 돌이켜 후회하는 일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