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이기섭 2001/11/21(수) 16: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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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결산 자신의 오진률이 25 % 정도였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그렇게 명의로 소문난 의사의 오진률이 그렇게 높다니... 또한 수많은 의사들도 그 소식을 듣고 오진률이 그렇게 낮을 수가 있느냐며 매우 놀랐다고 합니다. 오래 전 샘이 깊은 물 잡지에 실린 기사입니다. 요즘증시에 상대적 빈곤감에 허탈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작년 말 부터 저평가된 기업에 용감히 장기 투자를 하신 분들 외에 수익을 내신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주식을 보유하는 투자방법을 고수하신 많은 분들이 작년과 올해의 하락장세에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증시에 살아남아 있는 분들의 상당수가 손절을 기민하게 하거나 조금 이익이 나면 즉시 매도하는 그런 투자를 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런 이유로 조심성이 있는 그런 분들은 이번 상승장세에서 큰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테러 직후의 바닥에서 많은 종목들이 평균 30 % 이상 올랐습니다. 장 중 최저가 대비 상승률이 그렇습니다. 저 역시 작년과 올해에 큰 상처 없이 살아남을 수 있었는데 그 것은 투자를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부터 친지들의 계좌들의 주문을 대신 넣어 드리고 있는데, 그 계좌 들 역시 이번 상승장세에 큰 수익을 내지 못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투자자산의 보전에 전력하였기 때문입니다. 중기적 관점에서 조정 눌림목이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제 좋은 기업을 발굴하여 투자를 시작할 기회는 내년 초까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장세가 조금만 이상해도 즉각 현금화를 하곤 하였습니다. 그러한 투자의 혼조 상태는 대세개념의 투자방법에서 볼 때 대세 하락기의 생존투자방법에서 대세 상승기의 투자방법으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엇박자라고 생각합니다. 대세 하락기나 대세 바닥권에서 거의 전종목이 상승 전환하는 기간 동안에는 저 역시 수익률이 낮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정이 마무리 되는 그 중기적 바닥은 투자하기에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그 때부터 본격적인 수익이 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조정기를 상승기의 투자로 선회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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