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이기섭 2002/1/9(수) 19: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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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듭니다 새벽에 일어나 밤 늦게까지 추운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식투자는 그렇게 일하는 것도 아니고 매일 출근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힘이 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좋은 기업을 더 이상 크게 하락하지 않는 대세 바닥에 사서 오를때까지 기다리면 그만인 주식투자, 불루칩이나 은행주, 도시가스, 꼭 필요한 물건을 잘 만들어 생존하는데 문제없는 기업을 바닥가격에서 매수하여 기다리면 언젠가 그 보답을 받을 터인데 왜 이렇게 제 가슴이 답답할까요? 어느 분이 글을 쓰셨습니다. " 가스통을 지고 불속에 뛰어 들고 싶다." 저는 그 분의 심정을 120 % 이해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지난 2년간의 대세 하락에서 소중한 자금을 잃으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갈길은 먼데 야속한 가스주들은 일어 설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뒤로 물러납니다. 지수가 폭등하는데도 말입니다. 저는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 많은 분들의 투자수익을 위하여 더 이상 제 투자원칙을 고수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저는 언젠가 도시가스 주식이 오를 것을 확신합니다. 급등이 아니더라도 틀림없이 오를 것입니다. 지금 더 신속하게 움직이는 주식으로 교체하신 연후에 도시가스가 오르더라도 그냥 웃고 넘기시기 바랍니다. 교체매매가 또 다른 후회의 근원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옮겨 매수한 주식이 떨어지고 매도한 도시가스가 오른다 하더라도 그렇게 하셔야만 합니다. 선택의 결과는 책임입니다. 저 역시 대세 천정과 하락, 대세 바닥과 상승이라는 큰 흐름을 말씀드리면서 그 것으로 제 역할이 충분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이상은 사족입니다. 대세 바닥에서 좋은 기업들을 매수하시면 그만입니다. 제가 대세 바닥을 말씀드렸고 대세 상승임을 계속 말씀드리고 있으니 마음놓고 투자하시면 됩니다. 장기 중기 단기 투자방법을 구분하여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시장의 주요 종목의 수 년 간의 장기 목표치까지 말씀드렸습니다. 도시가스는 그런 종목 중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 여러 선생님들께서 상승기 특유의 상실감에 하루를 힘들게 보내고 계시지는 않는지 걱정이 됩니다. 제가 여러 선생님들을 섬기기로 한 것은 그런 고통을 드리고자 한 것이 아닙니다. 제 잇속을 차리기 위함도 아니고, 모두가 서로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어려운 증시에서 한 사람이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주고 부축하면서 먼 여정을, 함께 도란거리면서 가자는 취지로 이런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힘이 들면 짐을 나누어 지면서 함께 가다 보면 부가적인 좋은 기회들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며 우리가 신뢰가 쌓여 그런 기회들을 만들수도 있을 것입니다. "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는 어느 싯구처럼 말입니다. 이제 증시는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적어도 한국 증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움직임의 방향, 곡선, 최종 목표치,그리고 기간은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분석기법을 통해 가시거리에 들어오는 윤곽만 파악할 뿐입니다. 부디 저의 불민함과 무능으로 인하여 실망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너그러이 용서하시고 마음 가라앉히시기 바랍니다. 주식투자는 사업입니다. 자동차 사업을 하는 사장은 자동차 사업을 주로 합니다. 우리도 우리가 분석할 수 있으며 잘 알고 있는 주식에서 투자를 하십시다.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에서 아니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기업에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실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비록 큰 수익이 나지 않을 지라도 큰 손실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녀들과 호떡을 먹으면서 길을 걸을 때 주식을 생각하지 않아도 좋을 그런 주식, 친구들과 소주 한 잔으로 삶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면서 주식시세 뉴스에 신경쓸 일 없는 그런 주식의 주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 분들은 증시의 진정한 주인이자 수많은 정신적 보물들의 주인이 되실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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