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이기섭 2002/4/17(수) 07: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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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결산 보고 투자 중간결산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년초대비 지수는 약 27 % 정도 올랐습니다. 제가 회사 자금을,전혀 마음 쓸 필요 없을 정도로 안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결과 년초부터 지금까지 증시에서만 약 22% 정도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위의 수익률은 투자수익에서 회사 운영자금을 모두 제하고 난 수익률입니다. 이렇게 투자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운영하는 회사와 관련하여 얻은 수익 ( 물론 미실현 이익이기는 하지만) 몇 배 훨씬 더 큽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식투자는 만만하지 않습니다. 특정 종목 하나에서 승부가 나는 것이 아닙니다. 전체 투자자금의 수익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주식 밖의 수익과 가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투자자금으로 몇 배의 수익을 낸들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리고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그 수익마져 쉽게 사라지고 손실만 남게 될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증시에 마음을 쓰는 만큼만, 증시에서 얻은 지혜를 사업에 집중하시면 경기가 살아나는 요즘 투자수익 보다 더 큰 수익을 다른 부면에서 얻으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과거 십 수년전 저의 경우 하루 주가 등락에 마음을 쓰는 자신을 돌아 볼 때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돌이켜 보건데 그러한 시기, 제가 투자수익을 거둠으로서 재기의 기회를 증시에서 찿고자 했을 때는 저는 다시 일어설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부터 목표 투자수익은 은행금리의 몇 배로 제한하시기 바랍니다. 지나친 과욕은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재기와 성공의 기회를 증시 밖에서 찿으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남은 투자 자금은 좋은 기업들에 나누어 투자하신 후 잊어버리고 묻어두시면 언젠가 수익이 나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사업을 해야 하는 때입니다. 주식투자로도 일어설 수도 있겠지만 지금 잘 찿아 보시면 증시외에서 더 좋은 기회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큰 기회는 증시보다는 다른 곳에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투자자금 규모와 기대 투자수익을 잘 계산해 보시고 가장 크고 빠른 재기의 길을 모색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많은 분들이 증시에서 필요 이상으로 시간과 삶을 낭비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달성 불가능한 목표에 얽메이기 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성공에 주목하시기를 권면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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