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이기섭 2002/6/24(월) 08:07

국면진단  증시가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종합지수는 중기 바닥으로 말씀드린 740 p 에 접근 중입니다. 미국증시와 해외증시의 동향과 한국의 경제사정 그리고 기업들의 내재가치에 따라 주가의 움직임이 차별화될 것이지만 그들 모두는 시장상황이라는 큰 흐름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투자자들의 투자성향도 천차만별입니다. 같은 종목을 매매하더라도 수익이 나거나 손실이 나는 경우도 있으며 어떤 분은  장기 투자, 혹은 단기 투자를 선호하시고, 투자자금을 소수 종목에 집중하는 경우나  분산투자를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자금의 반을 현금으로 보유하거나 전 자금을 투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투자방법들 나름의 장단점이 있어서 특정 시점에서는 이 방법이 고수익을 가져다 주지만 반대로 다른 상황에서는 불리한 경우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럴때마다 투자원칙을 타협하면 혼란이 생겨 투자전체를 망치는 수가 종종 있는데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들이 한 두 번은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증시는 거래소 코스닥 할 것 없이 중기 조정 중이며 아직 뚜렷한 장세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월드컵의 열기는 장기적으로 볼 때 한국의 홍보효과와 국가 성원들의 사기진작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클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업무의 효율성 저하와 주식시장에서 관망세력의 증가로 주식시장의 단기 수급균형을 깨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관망을 하시다가  증시 상황의 불투명성이 어느정도 개선이 되면 그때 투자에 참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