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이기섭 2002/10/6(일) 17:31

예측과 포착   투자시기를 판단하는데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투자시점을 정교하게 예측하는 것이고 또다른 하나는 그 시점에 가서 투자시기가 도래하였다는 것을 직감하고 그 때를 포착하는 것입니다. 예측과 포착. 둘 중 하나만이라도 능숙하게 한다면 증시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예측을 하는데는 증시가 그렇게 진행할 수 밖에 없는 필연 시나리오를 구성하여 진행과정을 통하여 투자시기를 판별해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포착은 정책이나 호악재로 인하여 주가가 추세 전환하는 시점을 판단하는 것으로서 서로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는 여러 시나리오를 구성하여 가장 가능성이 높은 국면을 미리 예측하는 것이라면 후자는 부담없이 장세를 관찰하다가 자신이 원하는 상황이 전개될 때 투자하는 것입니다. 지금 장세에서 종합지수의 중기 바닥과 투자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않습니다. 언제 어떤 악재와 호재가 나올지 알기어렵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일본 등 세계경제가 상당히 어렵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 기업들의 실적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내년의 실적들입니다. 현재 주가는 올 실적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내년의 실적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불투명한 경제상황에서는 투명한 경영환경속에 속해있으면서 향후 수 년 간의 실적이 예측가능한 기업에 주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르는 길을, 그 것도 한 밤중에 걷는 것과 비숫한 투자가 아니라 잘 아는 동내 길을 한 낮에 걷는 것과 같은 투자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종합지수의 600 p 부근에서 중기 승부처라고 보시고 투자를 준비하시되 지수보다는 기업분석에 주력하셔야 합니다. 그때는 종목들을 좀 추천해 드릴 생각입니다. 블루칩과 중소형주를 여러종목 말씀드리겠습니다. 중소형주는 환금성이 낮으므로 여러종목 분산하여 소량씩 매수하셨다가 수익이 나면 매도하시고 블루칩은 저점대비 10 % 정도 수익이 나면 이익을 실현해나가시는 방법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