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다가오는 기회들 (SPECIAL)

2001/7/22(일) 15:45

다가오는 기회들

대부분의 종목은 종합지수의 영향하에 있습니다.
종합지수의 영향을 무시하고 주가가 오르려면
경기와 상관없이 그 기업의 가치가 계속 증가해야 하며
또한 해당 기업의 구성 주주들이 현명해야 합니다.
아니면 작전을 통한 주가조작을 해야 합니다.

종합지수를 예측하려면 톱다운 방식에 의한 분석이 유리합니다.
종합지수는 경제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그리고 수급을 포함한 정부의 증시정책에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한국 경제는 한국과 교역량이 큰 나라들의 경제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기타 주변국들의 경제상황과도 무관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의 능력도 중요합니다.

지금은 세계 경제의 침체기입니다.
한국은 그런 경제불황에 더하여
구조조정이라는 국가적인 숙제를 풀어야할 입장입니다.

한국은 국가와 기업들의 과도한 부채와 경쟁력약화로 인하여
외환위기와 금융위기에 이어 기업들의 위기가 현재까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생존능력이 있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명확히 구분이 될 것이며
변화에 적응하여 자기혁신에 성공한 기업들은 다시 소생의 길로 들어 설 것입니다.
시간이 경과할수록 부실한 기업들의 시장퇴출은 빨라질 것이며
그러한 상황의 전개는 당해기업 주주들에게는 비극입니다.

기업들의 위기는 대량감원과 실직자들을 양산하여 개인들의 위기로 이어지고
가계의 수입구조를 바꾸거나 수입감소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개인들의 위기는 다시 부메랑이 되어 기업들의 수입을 감소시킬 것입니다.

한국의 주요수출국의 경기침체는 한국의 수출감소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은 이미 4 % 를 훨씬 넘어섰고
그러한 실업률 증가는 하나의 강력한 추세로 고정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미국의 실업률이 상승전환했을 때
그 상승기간은 대략 2-3 년 정도 걸렸으므로
과거의 경험대로라면 미국의 실업률이 정점에 이르러
주식시장이 조정을 마무리 하고
미국의 증시가 본격상승하려면 이르면 2002 년 중반쯤 가야 한다고 봅니다.

작년의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전 상장사의 반을 넘을 정도로 대단하였지만
반도체 가격의 하락과 경기 침체로 인하여 올해는 작년에 비하여 순이익의
감소폭이 매우 클것으로 전망됩니다.
작년부터 이미 예상되었던 일입니다.

경기에 좌우되는 수익구조를 가진 기업들이나 미래가 불확실한 기업들은
아직은 투자를 미루셔도 됩니다.
하지만 어떠한 경기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익구조가 탄탄한 기업들은 이번 주가 하락기에 주식수량을 늘리셔야 합니다.
단기 투자를 하시더라도 그러한 기업에서 매매하셔야 합니다.

97 년 말의 한국의 경제위기 당시 중산층 이하의 가계의 잉여자금들은
지금쯤 바닥을 드러냈을 것이며 상당수의 가정들이 부채로 생활해나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한 가정들의 경제는 결국 내핍체제로 전환될 수 밖에 없으므로
이번 경기침체는 바닥이 확인된다 하더라도 급속한 회복은 어려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대세 바닥에서 투자를 하실 분들은
아직 종합지수의 대세 바닥이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기다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코스닥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적당한 지점에서 우량한 기업에 장기적으로 느긋하게 투자하실 분들은
관심주식들을 사 모으시기 바랍니다.
경기와 무관하게 성장하며 수익을 발생시킬 주식들은
이미 대세 바닥을 확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심리가 악화되어 그러한 기업들의 주가가 덩달아 하락할 때
계속 사 모으셔야 합니다.

적절한 매매기법을 소유하신 분들은 단기 투자를 하시되, 환금성과 위험회피를 위하여
우량기업이면서 유통물량이 많은 주식에서 거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도 중기 바닥이 확인되면 즉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