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행
종합지수가 1200 p 를 돌파하면서 주식시장으로 자금들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어제 지인들로 부터 제게 많은 전화가 왔는데 과거에는 전화통화 횟수를
다른 지표들과 함께 지수의 고점을 파악하는데 참고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지표를 별로 참고하지 않습니다.
저는 시대와 상황과 대상에 따라 표준도 바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최근 증시가 과거와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자주 말씀드리는 이유는
바로 주식시장의 본질이 과거의 증시와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도 변하고 기술도 변하며 주변 환경도 변합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 교체된 세대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번 고향방문에서
시골마을의 모든 의사결정을 하고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던 마을의 어른들이
거의 다 돌아가시고 몇몇 분들만 고통스럽게 생존해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와 같이 증시는 늘 새로운 모습입니다.
코스모스는 어떤 한 지표 혹은 몇 몇 투자지표에 고착하는 것이 아니라
늘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는 변화의 핵심을 보려고 노력하며
그 흐름에 코스모스를 적응시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코스모스의 상황과 저 자신의 변화까지 관찰하면서
시장과 일치시키기 위해 스스로를 통제합니다.
지금은 적응할 때입니다.
과거도 그리고 앞으로도 개인투자자들은 적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코스모스는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모두 갖추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남의 자동차에 무임승차하였다면
앞으로는 코스모스가 많은 자동차들을 마련하여
스스로 가장 빠르고 편안한 길을 마음이 맞는 분들과 함께 여행하게 될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그리고 가치 있는 삶의 여정을 말입니다.
제가 20 여년 가까이 주식을 연구하면서 덤으로 얻은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세상의 흐름과 사람들의 흐름 그리고 저에 대한 고찰입니다.
주식과 관련해서는 선생님들께서 더 멀리, 더 정확하게 볼 수 있게 도와 드리겠습니다.
선생님께서 하실 일은 신뢰의 크기만큼 보조를 맞추어 동행하시는 것 뿐입니다.
부디 치심에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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