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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이기섭
2005/12/3(토)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다"  












제가 언젠가 말씀드린 어떤 사람의 묘비명입니다.

2003 년 부터 대세상승기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제 주위에서 그 초대에 반응하는 분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을 보면 요즘처럼 그 말이 마음에 와닿는 때도 드문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 주식투자를 하는 분들은 많지만, 그 분들 중 성공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제가 이 곳에 대세바닥을 확인시켜드리면서 투자를 강력하게 권해드릴 때,
제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알려주었는데 저를 신뢰하지 않은 탓인지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곳에 계시는 수 천의 선생님들은  품위있는 투자를 통해 놀라운 수익을 거두고 계십니다.

저와 교분이 있는 분들 중 의사결정 속도와 관련하여 판단해 보니,
자금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판단력과 결정속도가 빨랐습니다.
그 분들이 소유한 재산의 크기가 아니라, 저에 대한 신뢰의 결과로
저와 함께 하는 자산의 크기를 말하는 것입니다.그리고 그런 분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그들의 관심은 그 사람의 배경과 주변여견이 아니라,
사람의 신뢰성과 능력을 본다는 점입니다.



제 주위에는, 믿는 대상에게서 계속 실망스런 결과를 거둠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런 부류의 사람들을 가까이 하는 분도 있고, 의심이 너무 지나친 나머지
5 년 이상 지켜보면서도 결정을 미루며 주저하는 사람도 있으며,
10 년 이상 제가 올바른 길을 제시해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길을 고집하다가 십 수억대의 자산을 잃은 사람도 있습니다.
비현실적인 일을 추구하면서 인생을 허비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
가까이에 있는 절호의 기회를 허송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급류가 흐르는 계곡 너머의 번쩍이는 물체에 현혹되어 위험을 무릅쓰고 건너다가
겨우 목숨만 부지한 사람도 있는데, 반짝이는 물체가 깨진 소주병인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가까이에 있는  믿을 만한 것을 멀리하고, 멀리있는 의심스러운 것을 가까이 하는 것은
그 것이 더 커보이며 더 현란해 보이기 때문이겠지만, 그런 시각의 기저에는
지나친 욕심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망설이던 사람들도 언젠가는 대세흐름에 더 이상 저항하지 못하고 동참하게 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때는 더 이상 기회가 아니라, 재앙의 출발이 될지도 모릅니다.
제가 신속하게 다른 기회를 제공할 때 그에 대해 느리게 반응할 것이며,
조용히 발해질 경고에 반신반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식투자보다도 주변사람들의 생각을 관찰하는 것이 더 흥미롭습니다.













                                                                               비처럼 음악처럼/ 김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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