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의 시황은 어떤 분들에게 너무 싱거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올해에는 저 역시 주식의 짐이나 이곳 코스모스에 정보를 올리는 일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습니다.
장기흐름에 대한 적절한 정보로 충분한 것을, 매일 아침 장광설을 늘어놓는다면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불필요한 짐이자 영향력 확대를 노린 계산으로 비쳐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코스모스는 이곳이 진정한 자유를 원하시는 선생님들의 소중한 공간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증시 하락기가 처참한 고통과 절망으로 얼룩져 있다면, 상승기는
헛된 갈망과 초초함 그리고 상대적 빈곤감으로 스스로 지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은 내가 일군 밭과 그 곳에 뿌려지고 자라는 소출로 만족하는 것이 필요할 때입니다.
이 곳에서 추천해드린 종목들 중 대부분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일부 종목들은 크게 올랐다가 단기 급락을 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한 종목을 보유하신 분들께서 불안하신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는 최선의 치료보다 최악의 예방을 더 낫게 여깁니다.
코스모스에서 추천해드린 종목들을 골고루 매수하신 분들의 경우
한 두종목이 크게 하락한다 하더라도 다른 종목들의 상승이 그 손실을 메우고도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
장기투자를 하실지 중기 단기투자를 하실지 명확하게 구분하시고
그에 맞게 투자비중 조절과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천리길을 떠나는 사람이 집안 단도리를 하지 않거나, 행장을 어설프게 꾸렸다면
그 여행에 성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름: 이기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