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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머니투데이( 인용)
2003/4/30(수) 08:44
기타 시황  

[머니투데이] 대장간 식칼이 겉말 멀쩡해보이는 일반 주조품보다도 훨씬 단단하고 오래 가는 것은 담금질을
여덟 번은 거친 뒤에야 나오기 때문이다. 강철은 냉 온 담금질을 통해 단련되고 시장은 상승하락을 반복하
며 기반을 다진다는 것은 상식이다.

워렌 버핏이 미 네브래스카주 촌동네 오마하에 틀어박혀 있고, '가치투자'의 선구자로 꼽히는 존 네프가 펜
실베이니아주 벨리 포지의 교외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아흔이 넘어서도 주식을 놓지 않고 있는 존 템플
턴이 아예 미국을 떠나 바하마 군도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는 것도
시장의 분위기에 휩싸이지 않고 자기 담금질을 하기 위한 것이다.

하루 자고 나면  어제와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지는 냉온탕의 연속이다. 전날 북핵문제 완화조짐과 사스진정
등을 호재로 급반등했다. 오늘은 어제 장마감후 국내에도 사스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에게 전해
진다. 남북장관급 협상이 공동보도문을 발표, 긴장완화에 한걸음을 더 나갔지만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북
한의 제안에 대해 일단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올들어 지수 하루 상승 폭이  4% 이상을 기록한 다섯차례의 경우 네번이 소폭상승 이후 추가 하락으로 이어
졌다는 경험이 부담으로 작용할 시점이다. 옵션만기일이 5일 남은 상태에서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1조1000억
원에 이르고 있다. 120일 이동평균선이 620선에 버티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북핵과 사스로 인해 한-미 동조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제 미국증시가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전강
후약의 뒷심부족을 보여준 것도 부담이다. 가더라도 쉬어가야 한다는 심리가 추가 상승 욕구를 억누르는 갈
등과정 속에 치열한 지수공방전이 예고되고 있다.

◇ 여의도시각(낙관→비관순)

교보증권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과 기술적 저항으로 직전고점 수준에서 반락할 경우, 새로운 상승추세선(AA`)의 형성
여부가 장세의 관건이 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직전고점에서의 저항을 염두에 둔 가운데 새로운 상승추세
선 지지대에서의 저점매수 관점을 추천한다.

동원증권
-대다수 종목들이 기술적 상승과 조정과정을 거치면서 적절하게 에너지를 응축시킨 형태인 N자형 흐름을 보
이고 있다. 외국인 매수와 N자형 패턴이 결합하면 예상밖 강세로 연결될 수 있는 잠재력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증권
-추가적인 상승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지난해 11울 이후로 이라크전 개전당시를 제외하고는 20포인트
이상 급등한 이후 단기적으로나마 상승폭이 제한됐거나 하락했던 패턴 또한 염두에 둬야 할 시점이라고 판
단된다.

대신증권
-긍정적인 1분기 기업실적 발표, 유가하락 및 북한 핵문제 완화로 주가는 낙폭을 단숨에 만회하는 모습.  하
지만 궁극적으로 경제지표 둔화가 이어지고 있고 북한 핵문제 및 SARS 또한 여전히 잠재된 악재로 판단, 단
기적으로 주가가 전 고점 부근으로 상승 시 비중 축소의 보수적 전략이 바람직.

대우증권
-국내증시는 120 일선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상존해 있고, 매수차익거래잔고도 해소되고 있지 않다. 북한핵
문제의 원만한 해결가능성과 미 증시의 견조한 상승세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사스와 수급부담
으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가 상쇄되며 나타날 수 있는 속도조절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LG증권
-북한 핵문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면서 주가가 하락한다면, 불안한 투자심리를 逆으로 이
용하는 단기 매수전략이 가능하겠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전일처럼 지나치게 긍정적인 소문에 의한 주가 반등
은 주식비중을 일정 부분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 증시주변여건 & 거시경제

남북은 30일 평양에서 계속된 제 10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한반도 핵문제와 관련,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협의했으며,  이  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29일 낮
부터 이날 밤을 넘겨가면서 문서교환, 수석대표접촉, 실무대표접촉 등 다양한 방식의 마라톤 협상을 갖고,
30일 새벽 3차 전체회의를 열어 6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29(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5센트(1%) 내린 배럴당 25.24달
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13일 이후 5개월여만의 최저가다. 12년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2월27일의 39.99달러에 비해 37% 급락한 것이다.

모간스탠리 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은 정기 지수 조정에서 신흥시장국 기준지수에서 강원랜드, 대우조선, L
G카드, LG석유화학 등 4개 업체를 새로 편입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수 조정은 30일 장 마감 이후
부터 발효된다. MSCI는 신흥시장(EMF) 아시아 지수에서 강원랜드와 대우조선이 최대 편입업체에 속한다고 밝
혔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미국의 양보를 댓가로 핵프로그램을 폐기하겠다는 베이징 회담에서의 제안
은 적절한 방안이 아니다"고 29일 밝혔다.

◇ 해외증시

뉴욕 증시가 신경전끝에 저항선 하나를 넘어섰다. 29일(현지시간) 증시는 기업 실적 전망과 경제 회복 여부
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되면서 등락을 거듭했다. 전날에는 기업 실적의 잇단 호전으로 급등했
으나 이날은 소비자신뢰지수 급상승에도 불구하고 오름폭이 크게 제한됐다.
증시의 불안감은 다음날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통화정책을 설명하고, 시카고 구매
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이라크전 이후 경제회복을 낙관하기가 이르다는 관측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실적 호전이나 경제지표 개선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우 지수는 31.38포인트(0.37%) 오른 8502.99로 마감, 8500선을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
.06포인트(0.62%) 상승한 1471.30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3.00포인트(0.33%) 오른 917.
84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 15억 500만주, 나스닥 16억5700만주 등으로 전날보다 늘어났다
. 두 시장의 오른 종목 비중은 각각 64%, 70%로 전날보다 낮아졌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컴퓨터 네트워킹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정유 금 항공 등은 부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9% 오른 339.89를 기록했다.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1.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6% 각각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하락 반전했다.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2.50포인트(0.32%) 떨어진 3927.80으로 마감했다.
파리의 CAC 40지수는 8.77포인트(0.30%) 하락한 2940.80,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44.96포인트(1.52%) 하
락한 2908.96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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